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사진=연합]
경기도 연천 소재 부대에서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중 41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군에서는 올해만 수차례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 훈련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20명이 확진됐고, 7월 중순엔 문무대왕함에서 청해부대 장병 301명 중 90%가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연천 군 부대 감염은 이전 사례와 다르게 감염자 89%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벌어져 추가 돌파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 군 내 백신 접종률은 약 94%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7시 관련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긴급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 재점검을 지시했다.
육군은 "이번 확진자 대부분이 2차 접종을 완료해 무증상이나 추가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그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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