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항공주가 급등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63%(550원) 상승한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기타 항공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26%(850원)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제주항공은 2.20%(500원) 상승한 2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1.94% 오르고 있고 진에어(4.64%), 에어부산(2.32%) 등도 상승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항공주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항공주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그만큼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심리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수요는 4분기부터 해외여행 예약에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도 내년 항공여객 시장의 정상화가 미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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