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홍남기 "대선경선 후보 공약 검토한 적 없다"

"당연히 12월에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대선 경선 후보 공약과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목하며 '대선 경선 후보자 주요 공약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양당 공약을 전혀 검토한 적이 없고, 검토 주문도 없었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12월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며 "내년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주어진 소명인 2022년 경방을 당연히 수립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모든 정당이 대선 후보를 내부 경선을 통해 뽑는 중"이라며 "예비후보 단계에서 이런 논의하는 것은 조금 그렇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정식 검토하라고 여야가 정부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