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레이팜과 손잡고 반려동물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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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10-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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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왼쪽)과 이승준 레이팜코리아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반려동물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와이블랙야크 제공 ]



비와이엔블랙야크가 레이팜코리아와 손잡고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랙야크와 레이팜은 이달 초 서울 서초구에 있는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레이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전략적인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코리아펫쇼 박람회에서 3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반려도어(반려인을 위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년여 간 반려동물 시장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는 게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이 반려도어는 반려동물의 털이 붙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대전방지 도전사'가 적용된 아웃도어 의류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오물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블랙야크와 레이팜은 시범 판매 기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써 일상을 함께하고 커플룩, 시밀러룩에 대한 요구가 많고, 반려도어가 반려인뿐만 아니라 수의사, 애견미용사와 같은 반려동물 시장 종사자에게도 시장성이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반려인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 제품을 넘어서 반려동물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의류와 용품을 출시하고, 친환경 반려도어, 펫티켓 캠페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네 집 가운데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블랙야크와 레이팜이 그리는 반려동물 시장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아웃도어 의류부터 용품까지 전 제품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블랙야크와 반려동물 제품에 대한 인사이트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레이팜이 다양한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며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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