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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1년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9건을 선정하고, 오는 14일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선정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취지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부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골목상권 회복 사업과 착한임대인 운동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 우수사례 42건이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 등의 서면심사를 거쳐 지역 골목상권 회복 사업 7건, 착한임대인 운동 사업 2건을 발표대상으로 선정했다.
먼저 골목경제 회복 사업에 선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골목경제의 주체인 주민·상인들과 협력해 사업 지속성, 골목상가 자생력을 키우는 협의체 중심의 추진 방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관악구는 골목상권을 특성별로 구분해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업하는 골목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남산 애니타운 상징거리 '재미로'를 조성하고 애니메이션 센터·상가·학교가 연계된 골목행사를 추진해 '골목투어형 지역활성화' 사례로 추천됐다.
대구 중구는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 주얼리산업 관련 청년일자리 창출과 귀금속 골목의 공동화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동구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의 명품 테마로드 조성을 위해 상인커뮤니티센터를 주축으로 골목 브랜드와 캐릭터, 공동브랜드 상품과 패키지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상권을 활성화했다.
이 밖에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과 광주 광산구, 대전 유성구가 각각 기금 조성, 상권 유동인구 유입 프로젝트, 청년 IT 지원단 등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영업을 지원했다.
착한임대인 운동 사업 선정 사례를 보면 보유재산 임대료 감면, 지방세 감면, 소상공인 임대 사업장에 대한 보수비용 지원 등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설공단이 추진한 '다시 동대문! DDP패션몰 활성화 전략'은 상인회, 서울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청년창업인을 유치하고, 자가제조상인을 지원한 도매상가 활성화 사례로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착한임대인 지방세 감면과 '소상공인 돕자’ 운동을 펼쳐 착한임대·임차인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대회가 끝나면 서면·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대상 1개·최우수상 4개·우수상 4개를 최종 결정한다. 행안부는 서면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사례를 포함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전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구본근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이 해당 지역과 각 기관 특성을 살려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며 "이러한 노력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돼 소상공인·골목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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