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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꽃게야', 인천 앞바다 특산물 꽃게 10년 만에 최대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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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0-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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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전년보다 52% 증가, 전국 어획량의 약 45% 차지

  • 치어 방류·불법어업 단속 병행 등 성과가 풍어로 연결 추정

인천시는 13일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앞바다 특산물인 꽃게가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에는 작년보다 52% 증가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2117톤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기간 어획량 1826톤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요인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해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됨으로써 동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며 주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또한 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자원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정이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며 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관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되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치어 방류와 불법어업 단속을 병행 실시해 꽃게 어획량 증가를 통한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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