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술관은 연면적 1만4982㎡이며 지하1층,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며 지역미술계의 의견 수렴해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과 자료의 수집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 타시도 미술관에서 건립 전에 소장품 수집 관련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시는 후발주자이지만 탄탄한 기초 연구를 발판 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으며 그 동안 시립미술관 부재에 따라 지역미술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실적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미술을 정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소장품은 미술관의 핵심요소이자 존립 근거이기 때문에 소장품 수집 전에 수집을 위한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등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우수한 미술품을 수집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알리는 자리마련과 지역미술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으로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