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가 내년 봄에 출시 예정인 중국 최초 혼다 브랜드 EV ‘e:NS1’과 ‘e:NP1’ (사진=혼다 제공)]
일본 완성차 제조사 혼다는 13일, 중국에서 2030년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신차 전량을 하이브리드차(HV), 전기차(EV) 등 전동차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혼다 브랜드의 EV를 향후 5년간 10개 차종을 투입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전동차 사업을 본격화한다. 혼다 최초의 EV 전용공장도 중국에 신설할 계획이다.
혼다는 내년 봄, 중국 최초 혼다 브랜드 EV ‘e:N(이엔)’ 시리즈 중 ‘e:NS1’와 ‘e:NP1’ 등 2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엔시리즈는 향후 5년간 10개 차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3가지 컨셉 모델도 개발중이라고 한다.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회견에서 이노우에 카츠시(井上勝史) 중국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V공장은 둥펑자동차그룹과의 합작사 둥펑혼다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사 광치혼다자동차 등 2개사가 각각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한다. EV에 필수인 차량전지는 자본제휴를 맺은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과의 협력 가속화를 통해 공급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4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와 관련해, 2040년부터 전량 EV와 연료전지차(FCV)로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을 포함하는 주요시장에서 EV・FCV 판매비율을 2030년에 40%, 2035년에 80%, 2040년에 100%로 한다는 목표다.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EV를 신차판매의 주류로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향후 판매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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