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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중국 헝다그룹이 건설한 베이징 아파트 단지 [사진=AP·연합뉴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금융 당국이 지난달 말 일부 주요 은행들에 주택 담보 대출 승인 속도를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올해 초 제한했던 주택자산유동화증권 판매도 다시 허용했다. 대형 은행의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 같은 결정은 헝다발 유동성 위기가 다른 부동산 개발 업체에까지 번지며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이와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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