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을 두고 "민감 정보에 따른 기업 자율성과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바탕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한·미 간 협력성 등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이 정보를 요구한 대상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소통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특히 정부는 기업계와 소통 협력을 각별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첫 회의 1호 안건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리 반도체 기업에 요구한 기밀 정보 제출 사안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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