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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여자 골프 왕좌 앉은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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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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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순위 1위에 등극한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올해 6월 여자 골프 왕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앉았다. 2년 동안 자리를 지킨 고진영(26)을 끌어 내리면서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최종 4라운드에 이어 연장전 결과 고진영이 임희정(21)을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4번째 우승이다. 자신의 손으로 한국인 LPGA 투어 200승도 쌓았다. 올해 초 한국 선수 위기론을 말끔히 씻었다. 아직 한국에는 나 고진영이 있다는 포효였다.

26일(한국시간)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가 공개됐다. 고진영은 전주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넬리 코르다는 자연스럽게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왕으로 군림했다. 주로 따지면 113주다. 이는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던 집권이다.

코로나19로 세계 순위가 동결됐던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8주를 제외하면 105주다. 쩡야니(대만)와 박인비(33)는 106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한 기록이 있다.

넬리 코르다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이다. 고진영은 이 사이 4승을 쌓았다.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0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왕좌를 되찾기 위해 불같이 스윙을 날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 1차전에서 고진영이 우드를 쥐고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에 구르더니 깃대와 60㎝ 거리에 멈춰 섰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중계를 보던 사람들도 멈춰 섰다. 여왕이 돌아왔다.

박인비와 김세영(28)은 각각 3위와 4위를 지켰다. 유카 사소(필리핀)는 5위, 교포 이민지(호주)는 6위,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계단 오른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계단 떨어진 8위에 위치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9위, 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10위다.

연장전에서 고진영에게 패배한 임희정은 41위에서 34위로 7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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