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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된 그렉 노먼, 아시안 투어에 2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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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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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브 골프 투자 CEO 임명

  • 아시안 투어 10개 대회 개최

10개 대회 추가 관련 포스터. [사진=아시안 투어 제공]


그렉 노먼(호주)이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투자)의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노먼은 전 남자골프 세계 순위 1위이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별명은 ‘백상아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통산 20승(메이저 2승)을 쌓았다.

노먼의 선임이 골프계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수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노먼은 매년 아시안 투어에 10개 대회를 후원한다. 10년간 상금과 대회 운영 등 2억 달러(2338억6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프로 골프 대회 역사상 최대 후원이다.

리브 골프 투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프로 골프를 돕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골프 팬과 다른 후원사의 관심은 덤이다. 대회는 아시아, 중동, 유럽 전역에서 열린다. .

노먼은 "아시안 투어 10개 대회 개최는 시작에 불과하다. 전 세계 프로골프 대회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자금도 마련돼 있다. 협력하고, 존중하는 후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0년 이상 아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 투어는 잠자는 거인이다. 이번 후원으로 거인을 깨워 보겠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방문하길 고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리브 골프 투자는 미국과 영국에 지점을 둔 그룹사다. 아시아 지점은 개설을 앞두고 있다. 대주주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PIF)다. 탄탄한 경영진과 줄을 잇는 후원사가 특징이다.

조민탄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CEO는 "이번 후원은 아시안 투어 역사상 가장 큰 발전이자, 프로 골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례 없는 후원이다. 더 많은 기회와 길을 개척하고, 다른 스포츠와 경쟁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가 아마추어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흥분된다.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개 대회는 아시안 투어 2022시즌에 추가된다. 2022시즌은 역대 최다 총상금 규모를 예고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오더 오브 메리트에 영향을 준다. 선수들의 출전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10년 계약에 성공한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58억3500만원)과 밀접하다.

코로나19로 통합된 아시안 투어 2020~2021시즌은 올해 11월과 12월 태국 푸껫에 이어 2022년 1월로 예정된 싱가포르 2개 대회로 종료된다. 종료 이후 톱30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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