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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도입한 베트남, 확진자 증가세...하루 5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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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0-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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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4876명 기록…호찌민시 1069명· 동나이성 745명·빈즈엉성 618명

  • 이동량 급등·백신 접종 범위 좁음 여파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코로나 제로(Zero COVID)’에서 ‘위드 코로나’ 방향으로 이번 달 초부터 변경했다. 그러자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에서 최근 5000명 육박으로 올라가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4876명에 달했다. 베트남은 최근 9일간(10월 15~23일) 동안 확진자 3000명대를 기록한 뒤 24일 4028명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가 27일 4404명, 특히 전날(28일) 하루 5000명대에 근접한 것이다.

 

베트남 코로나19 10월 간 일일 신규 확진자 변동 추이.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앞서 24일 '코로나19의 안전한 적응과 유연하고 효과적인 통제'에 관한 정부 결의 128호 10일 내 시행에 대한 검토·평가 회의에서 응우옌탄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호찌민시, 빈즈엉성, 롱안성, 동나이성 등 고위험지역에 전염병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그러나 방역 조치를 완화한 후 감염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여 남부지역 뿐 아니라 다른 성·시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재확산 발생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 지역은 전염병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해야 한다"고 롱 장관은 강조했다.

남부지역을 비롯한 호찌민시는 1069명, 동나이성은 745명, 빈즈엉성은 618명 등을 기록했으면서 북부지역 하장성에서도 코로나 확산 이후로 가장 많은 확진자 184명이 추가됐고 수도 하노이에서도 31명이 나왔다.

롱 장관에 따르면 전염병 위험도 수준을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는 백신 접종률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수도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시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지역 외에 많은 지역에서 예방 접종률은 여전히 ​​낮다. 28일 기준 지아라이성(36.7%), 닥락성(41%), 손라성(41%) 등 같은 지역에 1차 접종률이 아직 50%에 불과하지 않았다.

확진자 증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못 받은 학생들이 많은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지역은 여전히 ​​전염병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이 11월 초·중순쯤 등교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부터 칸화성, 벤째성, 까마우성 등 일부 지역에서 학교를 재개하고 학생은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위드 코로나’ 도입한 뒤 지난 14일부터 하노이 수도에 이어 전날(28일)부터는 호찌민시도 음식점 내 식사를 비롯해 호텔 영업, 대중교통 운행, 생산시설의 조업과 건설 공사 등을 재개했다.

한편, 올해 4월 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인해 지금까지 90만6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기준 전체 인구 9600만명 중 319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260만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사진=베트남 보건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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