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DMZ 철조망을 잘라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교황청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는 이날 공식 개막해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사람·환경·번영’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며 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 등 3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세션인 국제경제·보건 세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유, 거시경제 공조, 저소득국 지원 등 글로벌 과제와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과를 발표한다.
최대 관심사는 G20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다. 이 가운데 첫 세션 전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31일, G20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후변화 및 환경’ 세션과 마지막 세션인 ‘지속가능 개발’ 세션에 참여한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개도국에 탄소중립 지원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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