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교육부 ‘2021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16개 학교 가운데 ‘적정’ 5교, ‘조건부’ 10교로 15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10개 학교에 △학교설립계획 등 원안대로 추진 △미개설 학교 용지 조치계획 제출 △학군 분리계획 재검토 보고 뒤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이번 심사에서 과밀학급 해소와 먼 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교설립의 절실함을 적극 표명해 오랜 숙원이던 매교초와 기흥1중 신설이 조건부 통과되는 결과를 이끌었다.
연도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율 평균은 지난해 38%, 올해 66%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통과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복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경기도는 빈번한 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전국 최대 학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면서 “조건부 통과된 10교는 부대의견 적극 이행 후 적기개교로 학생들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학생, 온라인 학습 등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 확대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초ㆍ중ㆍ고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다음달 1986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온라인 학습과 정보 접근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PC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7월 노트북 3,830대 지원에 이어 다음 달 추가로 이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지난 7월 이후 기초생활보장 생계나 의료급여 지원 자격을 취득한 뒤에 교육비를 신청한 가정 가운데 PC가 없거나 5년 이상 경과된 PC를 보유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가운데 PC가 1대만 있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다.
김계남 도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 나가는데 있어 학습에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2만6000여 명에게 인터넷 이용료도 다달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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