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200명 규모의 희망퇴직에 나선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사내 공지를 통해 동일직급으로 근속 연수 8년 이상인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안내했다. 퇴직 일자는 이달 30일이다.
희망퇴직 지원자에게는 퇴직 위로금으로 기본급의 최대 30개월치(근속연수 20년 이상인 부장, 점장 등이 대상)를 주기로 했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0개월치, 근속 10년 이상~2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치를 지급하는 식이다.
자녀 학자금으로는 1인당 5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지난 2월 희망퇴직 때와 달리 재취업 지원금을 2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앞서 2월 직급별 동일 10년 차 이상 정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유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 구조 개편 등의 취지"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