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럽 순방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아홉 번째 지역상생형 일자리가 탄생했다. 순방 중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그룹과 함께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오늘 협약으로 5년간 1814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4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한마음으로 상생의 큰 걸음을 내디뎌주신 대구 시민과 노사, 지자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 넘게 농기계 생산에 주력했던 '대동', '대동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 로봇 등을 만들게 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광주형 일자리가 만든 캐스퍼를 만났다. 상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맺어진 오늘 협약 또한 상생의 힘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형 일자리의 성공·확산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생으로 혁신하고, 혁신으로 다시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대구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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