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아리 탐구대회는 2014년부터 매년 생태·환경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자연환경 탐구활동과 국립생태원 생태전문가와 참가자 간의 지식교류 활동을 펼치는 교육과정으로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탐구대회는 지난 5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동식물의 생물·생태적 특성을 관찰하여 우리 생활에 유익한 생태모방 아이디어 제안!’ 이란 주제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탐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초·중·고등학교 각 6개 팀 총 18개 동아리를 선발했다.
선발된 동아리는 국립생태원 연구원 및 생태·교육 분야 전문가와 함께 생태모방 교육, 멘토링, 탐구활동 자문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탐구 결과물을 완성했다.
제8회 동아리 탐구대회 대상(환경부장관상)은 초등 부문 “집게발 형태를 활용한 집게 연구”를 발표한 오름팀(양진서,박용준,정현준), 중등 부문 “곤충을 모방한 로봇 연구”를 발표한 팔공산사고뭉치팀(이예지,정서윤,류현서), 고등 부문 “고등어, 멍게, 홍합의 여과섭식 구조를 모방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제거 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한 쥐소니팀(강륜아,윤하연,장은솔) 등 총 3개 동아리가 수상했다.
탐구대회 결과의 자세한 사항은 국립생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동아리 결과물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에 2022년 2월까지 전시하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하여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발표대회 현황을 온라인 매체를 통해 보호자 및 관계자가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참가자의 탐구과정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전대회 참가팀과의 비대면 교류회, 멘토의 자문 및 개선사항 논의 등 소통을 위한 지원을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제공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대회로 청소년의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 생태분야 미래 인재양성과 환경 보전의식을 함양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19 영향으로 청소년의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미래를 향한 청소년들의 꿈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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