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본경선 투표가 시작된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보좌진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은 확실하게 추월할 자신이 있는데 당심은 굉장히 궁금하다. 뚜껑을 까봐야 알겠다”며 “이번에 이준석 대표 선출 뒤에 30만명이 늘어서 58만명이 전부 투표를 한다. 이제까지 여론조사로는 안 잡히는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어 “그분들의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영남 당원들한테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새로 오신 30만명의 책임당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에 좌우가 된다고 본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저는 새로 들어오신 30만명의 당원분들께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분들의 상당수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정책토론을 거치면서 20·30·40대 젊은 표심에서, 민심에서 엄청나게 빠르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당심도 민심을 따라갈 거라 본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의원회관을 방문한 것과 관련, “회관의 보좌진 분들도 고생하시는 당원들이시다”면서 “모시는 의원님이 어느 후보를 도우시든 상관없이 제가 이분들께, 젊은 분들께 소신투표 해달라고 인사드리고 다니는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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