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대표 김구미)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와 노래로 위로를 전한다.
랑코리아는 3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창작 노래시 공연 ‘그리운 나무’의 비대면 공연 녹화를 진행한다. 영상은 한 곡씩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랑코리아 예술감독 주세페 김이 직접 작곡한 17곡의 크로스오버 창작 노래시들을 랑코리아 솔리스트앙상블의 반주로 K팝페라그룹 듀오아임(주세페김, 구미꼬김)이 노래한다.
주세페 김은 10여 전 전부터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의 인연으로 정희성, 이해인, 유자효 등 다양한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이들의 시를 K팝페라와 K크로스오버 노래로 작곡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정희성 시인의 대표시 <그리운 나무>를 제목으로 하여 다양한 노래시들이 서경자 화백의 ‘Meditation’ 작품들을 무대배경으로 하여 공연될 예정이다.
특별히 따뜻한 시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주는 이해인 수녀의 <봄의 연가>, <풀꽃의 노래>, <3월의 바람 속에>, <열매> 시 4편이 구미꼬김의 맑고 밝은 봄노래로 초연 된다.
코로나 때문에 병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요즘 가족들의 심정도 노래로 담았다.
계실 때는 잘 몰랐던 부모의 소중함을 이상백 시인의 <어머니 바다>, <아버지 신발> 시를 바탕으로 만든 국악풍 노래로 잔잔하게 전한다.
이번 공연의 절정은 이육사 <절정> 과 <광야> 노래시 초연이라 할 수 있겠다.
바로 암울한 코로나 위기 속에 나타나는 새로운 시대적 고민들에 대한 해법을 옛 독립운동가들의 불굴의 정신 속에서 찾고자 하는 예술가의 바람을 담았다.
지구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최종수 시인의 노래시도 캠페인 노래로 만들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부를 수 있도록 록(Rock) 음악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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