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0월 21만7872대 판매···전년比 18.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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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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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되며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국내는 21.2%, 해외는 18.4% 각각 감소한 규모다.

기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기아는 쏘렌토(5363대)를 가장 많이 팔았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스포티지 4258대, 카니발 3515대, EV6 2762대 등 총 2만811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81대, 레이 3399대, K5 1036대, K3 1526대 등 1만31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3467대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361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해외에서는 스포티지(2만5916대), 셀토스(2만539대), K3(포르테·1만5101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기아 관계자는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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