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10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인 오는 11일부터 도내 전체 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 사전 준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8일에 치러지는 도내 수능 수험생은 총 14만3942명으로 지난해보다 6252명 늘었다.
특히 올해 도내 시험장은 19개 지구 총 349교 7321실로 지난해보다 7교 450실 늘었으며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수능 당일 새벽에라도 보건소로부터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을 바로 재배정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이후로 확진된 수험생은 재택치료가 아니라 병원시험장에 미리 들어간 뒤 배정된 곳에서 수능을 치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된다.
모든 수험생은 17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지만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에서 직접 전달 받는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에 시험장을 잘못 찾는 경우가 없도록 시험장 위치 등을 살펴야 하지만 시험장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출입할 수 있고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모든 수험생은 입실 전에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신분 확인 시간에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줄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고 수능 1교시 전에 휴대전화 등과 같은 모든 전자기기는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사항은 시험 시간에 개별 칸막이를 없애고 식사 시간에만 종이 재질 칸막이를 사용하며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별도 작성해야 하며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시험을 치러야 하며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지를 보는 등은 모두 부정행위에 해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은정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수험생은 원격수업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교육청도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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