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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모멘텀부터 MSCI 편입, 유니버스 확대까지…크래프톤 '호재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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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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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오버행 우려에도 강세를 시현했다. 400만주가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으나 악재보다는 호재가 더 많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4.08%(1만9000원) 오른 48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49만40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높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4%대 상승은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이 크래프톤 전체 상장 주식의 8.3%에 달하는 405만31주에 대한 3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 전체 상장 주식의 1.1%인 506만8543주에 대한 3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됐던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전일 대비 2.80%(1600원) 하락한 바 있다. 크래프톤 또한 222만7478주에 대한 1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됐던 지난 9월 10일 주가가 5.89%(2만8000원) 급락했던 경험이 있다.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에도 주가가 상승한 까닭은 강력한 호재가 다수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11일 출시되는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뉴스테이트는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1위를 기록했던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PUBG)의 정식 후속작이다.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이 이미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뉴스테이트의 2022년 일평균 매출액으로 36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MSCI지수 편입 가능성도 크래프톤에 호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발표하는 MSCI지수는 추종하는 펀드 규모만 약 3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오는 12일 반기 리뷰를 통해 지수 편출입 종목을 발표할 예정으로 크래프톤은 편입이 확실시되는 종목 중 하나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크래프톤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4992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한 세계관(유니버스) 확대라는 크래프톤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높이는 요소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아케인은 출시 바로 다음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다.

크래프톤 역시 상장 전부터 게임 내 세계관을 활용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웹툰 등을 제작, 유니버스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결국 아케인의 성공은 크래프톤의 유니버스 확장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방증이 되는 셈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크래프톤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PUBG IP 확장의 좋은 징조가 곳곳에서 발현되고 있다"며 "향후 경영진의 비유기적(inorganic)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목표주가 67만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뉴스테이트의 출시로 이익 레벨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콘솔과 IP사업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지속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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