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카구리 큰사발면'.[사진=농심]
소비자들의 조리법으로 만든 농심 ‘카구리 큰사발면’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출시한 카구리 큰사발면이 한 달 만에 230만개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카구리 큰사발면은 ‘모디슈머’ 조리법에 착안해 선보인 제품이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라는 뜻의 ‘모디파이(modify)’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다. 너구리에 카레맛을 더한 카구리는 PC방에서 ‘게임이 잘 되는 맛’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카구리 큰사발면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와 손잡고 ‘카구리 PC방 세트’를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구리 PC방 세트에는 다나와에서 특별제작한 카구리 마우스패드와 카구리 큰사발면이 함께 담겨있다. 다나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PC 게임을 즐기는 1020세대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과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