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계열사 유동성 이슈 해소 사실상 마무리…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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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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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계열사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한 자산 매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분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국책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은 3조원 중 2조1000억원을 상환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한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자산 및 사업 매각 진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두산은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밥캣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며 전자, 연료전지 중심의 자체 사업과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의 3분기 매출은 3조789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2595억원으로 19%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 부문이 반도체용 및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용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물류난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축소됐다"며 "연료전지 부문은 상반기 수주 공백에 따른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5조584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4조1390억원 34.91% 증가하고 영업실적은 지난해 4분기 410억원 적자에서 올해 4분기 231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자 부문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연료전지 연말 매출화 집중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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