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소통보드 신청 웹사이트 오픈...모바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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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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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 신청부터 예약 조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웹사이트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되어 있는 초대형 LED 전광판 '소통보드'.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경북 포항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제철소의 대형 전광판 '소통보드' 신청이 더욱 간편해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소통보드 신청 웹사이트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개설된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는 주소창에 URL을 입력하거나 포털사이트에 '소통보드'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접속이 가능하다.

소통보드는 포항제철소가 지난 2010년 준공한 초대형 LED 전광판으로, 지자체 및 포항제철소 안내 사항은 물론 시민들이 신청한 메시지까지 송출해주어 포항시의 대표 소통 창구이자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모바일 중심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포항제철소는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새로 구축된 소통보드 신청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소통보드 메시지를 접수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소통보드 신청 방법을 확인한 뒤, 이메일을 통해 메시지를 신청하면 소통보드 담당 직원이 이를 예약 현황과 대조한 후 신청 결과를 별도로 공지해왔다.

메일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고, 신청 결과도 즉각 알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신청 전 예약 현황을 알 수 없어 중복된 시간에 접수가 될 경우 관리자가 유선이나 이메일을 통해 직접 일정 조정을 해야 했다.

새로 개설된 웹사이트는 이런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대폭 줄였다. 신청 전 소통보드 이용 유의사항, 소통보드 위치는 물론 추천 관람 장소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소통보드를 최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신청 전 예약 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신청 결과, 진행 현황까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와 메일이나 전화를 여러 번 주고 받아야 했던 신청 과정이 간소화된 것이다. 사진,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청 기간도 늘어났다. 기존에는 최소 하루 전에 신청을 해야 했으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이미지 및 동영상 메시지만 평일 기준 1일 전, 주말 기준 목요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소통보드는 파이넥스 공장에서 송도동 방면으로 설치한 '송도동 소통보드'와 환경타워에서 해도동 형산강 방면으로 설치한 '해도동 소통보드' 두 곳이 있으며,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공원 등 인근 관광지에서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정되어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화려한 불빛,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과 어우러지는 소통보드의 매력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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