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구은행 포항시청점에서 개최된 포항사랑카드 모바일결제 출시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참석해 모바일앱(IM샵)을 통해 가맹점에서 직접 QR코드로 거래하는 법을 시연해 보였다.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결제’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 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는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새로운 결제방식이다.
모바일 결제의 빠른 보급을 위해 포항시는 10월에 1만5700여 곳의 포항사랑상품권가맹점에 ‘QR키트 무료신청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QR키트는 BC카드사를 통해 우편으로 배송된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가맹점도 ‘BC QR for SHOP’ 앱을 통해서 무료신청이 가능하다.
가맹점주는 별다른 조치 없이 실물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2~3영업일 내 카드결제계좌로 이용금액을 입금받을 수 있어, 지류와 달리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3520억원 발행분과는 별도로 모바일 결제 출시 기념 포항사랑카드 10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인당 월 최대 할인충전금액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완판돼 포항사랑카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카드충전이 가능(연한도 한시적 제한 없음)하며,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추가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당첨된 1000명의 시민에게는 포항사랑카드에 당첨금 1만원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존 포항사랑카드를 소지한 시민이 카드 실물 없이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출시로 사용성과 전달성을 높이고, 이용자와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해 상품권 유통량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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