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학생과 교수 간 쌍방향 소통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캠퍼스' 구축에 돌입했다.
중앙대는 최근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총 70개 실로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대면수업과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화상강의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기자재가 갖춰졌다. 강의실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는 강의 시간 동안 교수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해 좌우로 움직이며 영상을 촬영한다.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송출된다. 하이브리드형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대면·비대면 참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중앙대는 여기에 더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XR 스튜디오'도 구축하는 중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미래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중앙대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다빈치클래스룸, XR스튜디오 등 미래형 캠퍼스를 구축하며 학습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선도적인 미래형 교육 혁신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은 지식과 다양한 주체를 연결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역동하는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곳"이라며 "중앙대는 앞으로도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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