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미래 '탈것' 다 모였다…친환경·전동화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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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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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여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개최되는 행사에는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995년 첫 개최 이후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으로 격년마다 열리던 전시회는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시작한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시회도 새단장을 했다.
 
완성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10곳이 참여한다. 완성차 기업들은 전시를 통해 신차 18종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한다.

모빌리티쇼라는 이름답게 자동차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도 총집합한다.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란스' 등도 선보인다. 기아는 EV6 가상현실(VR) 주행 체험과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빌리티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블루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넘버원을 비롯한 25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모빌리티 제품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태양광을 활용한 주택 전기차 충전, 모빌리티 케어 등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인큐베이팅' 존에서는 스타트업들이 공동관을 꾸린다. 서울모빌리티쇼의 협력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마련된다. 갓차, 베스텔라랩,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모빌리티 분야 우수 기업을 발굴하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이동수단, 스마트 모빌리티, 모빌리티 플랫폼&서비스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현재 12개 업체가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 심사는 다음달 1일 전시행사에서 열린다.
 
다양한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들도 진행된다. 우선 기아, 아우디, 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신차와 전기차를 탑승해볼 수 있는 모빌리티 시승행사를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키트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한다.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와 협력을 통한 브랜드별 한정판 디지털입장권, 코트라와 공동으로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자동차 글로벌 파트너십', 차량용 반도체 수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소속기업들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매치 메이킹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빅데이터·AI로 대변되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부응해 서울모빌리티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새로운 모빌리티는 물론 모빌리티 공유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 글로벌 기술전시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킨텍스와 더불어 서울·파주에서 동시 개최된다. 메인 전시장인 킨텍스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관을 꾸리고,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서울 동대문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에서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행사가 추진된다.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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