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고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보장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SK텔레콤은 지난 11월 29일 인적 분할 및 액면 분할 후 재상장 했으나 첫 거래일 시초가가 기준가 대비 14% 낮은 5만34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첫날 8.4% 상승, 30일 5.9% 하락을 시현했다"며 "기존 주가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아 부담 요인이었으나 전일 종가 기준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2.2배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연환산 배당수익률도 6.1~7.0% 수준인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정책이 명확한 점도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SK텔레콤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분기 배당과 실적 연동 및 최소 배당을 보장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배당정책에 따르면 4분기 배당액은 수익률 기준 3.04%, 연환산 기준 6.1% 규모인 1655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5G의 28GHz 대역은 20년말에 대부분 손상처리 했기 때문에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3년까지는 자본적지출(CAPEX)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부터 통신 3사 공동망 투자가 시작되기 때문에 CAPEX의 하향 방향성은 명확하다. 또 5G 가입자 및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속에 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연평균 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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