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지난 11월 30일 인하대학교 서호관에서 ‘IBEC 기관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는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강병구 대구시 부교육감, 허운나 채드윅국제학교 대외협력교장 등 교육관계자와 이용기 인하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 대학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1월 인하대학교는 국제 바칼로레아 중등교사 양성과정(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이하 IBDP) 인증기관 심사를 통과했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주도적인 탐구와 학습을 통해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교육과정 시스템이다.
현재 대구교육청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의 60여개 학교가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국내 공교육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격과정은 중등교원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료생은 교육학 석사학위와 더불어 IBEC(IB Educator Certificate: 교사자격과정 수료증)을 받게 된다. 한국어로 운영되는 자격과정은 인하대가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IB교육과정의 국내 도입에 인하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하여 이미 IB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구교육청 및 제주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토대를 기반으로 교육 혁신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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