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4층도 돌파했다. 이날 시초가가 7만20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차례로 한층씩 돌파하고 있는 셈이다. 주가 강세는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견인하는 중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35%(3100원)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7만4800원까지 치솟으며 75층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74층을 돌파한 것은 지난 1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7만51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하락세를 지속, 7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 강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견인하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23분 집계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142억원 규모다. 이밖에도 연기금이 121억원, 기관이 9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 강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319억원이었던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오전 10시 530억원, 오전 11시10분 989억원으로 증가세다.
반도체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순매수세도 강하다.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4459억원으로 제조업(5963억원)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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