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전년보다 20% 증가한 69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관련 지속적인 수요와 아이폰13 시리즈의 출시에 힘입어 전년보다 15% 증가한 4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전 세계 점유율도 2위로 뛰어올랐다.
3분기 점유율 3위는 샤오미로 집계됐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출하량이 전년보다 5%, 전분기보다 15% 줄어든 4440만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200만대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6% 성장했지만, 반도체 부족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전년보다 6%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선 내수 시장의 힘입어 중국 제조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점유율은 비보(17%), 샤오미(16%), 오포(14%), 삼성전자(11%), 애플(10%) 순으로 집계됐다.
북미에선 애플이 48%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맹위를 떨쳤다. 삼성전자도 34%를 차지하며 모토로라(8%), 원플러스(3%)와 격차를 벌렸다.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선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 각각 34%, 36%, 20%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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