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코로나 상황 속 냉동어획물량 100만톤 물량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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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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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대비 감천항 선사, 대리점 대상 마케팅 활동 전개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천항 냉동어획물량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코로나19 상황 속에 감천항 냉동어획물량이 증가했다.

2일 BPA에 따르면 감천항 냉동어획물량 증가 원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중국 등 주요 냉동 어획물 화주국에서 체선·체화가 발생함에 따라 감천항으로 물동량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9년 약 65만톤 수준이었던 냉동어획물량이 2021년 10월 기준 56.9% 증가한 100만톤 이상의 물량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증가한 물동량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감천항 선사·대리점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감천항 입항목적, 지속이용 여부,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11월16일~26일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BPA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본 후, 코로나 이후에도 감천항을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감천항 냉동어획물량의 91%를 처리하는 선사·대리점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BPA관계자는 "유입된 물동량의 부산항 유치를 통한 항만근로자 수입 증대 및 하역사, 수리업체, 냉동창고 등 연관 산업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PA는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 중 격리시설에서 치료받는 선원을 대상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서신(선원의 국적 언어) 및 외국인 선원의 기호를 반영한 간식, 개인 방역물품을 12월 1일 제공해 감천항 이용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일 가정 양립 문화 확립 '가족친화기관 재인증' 획득

부산항만공사가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

2일 BPA에 따르면 가족친화기관 인증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일과 생활이 균형잡힌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2008년 도입, 시행되고 있다. 

BPA는 그간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자동육아휴직제 운영, 매주 수요일에 정시퇴근하는 가족사랑의 날 및 PC-OFF제 시행,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가족문화의 날 운영 등 일家양득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신규 인증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만들면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회사에서는 열정적으로 일하고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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