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민안전’과 ‘지속가능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목표 속에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의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민선7기 3주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회복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맞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이중고의 시간을 보내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숨 가쁘게 달려온 군산시의 2021년 한해를 돌아본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행정에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해야만 했다.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요양병원·어린이집 등 고위험군의 선제적 검사, 확진자 발생 집단에 대한 공격적 전수조사로 확산을 저지하는 한편, 집단 면역 구축을 위한 전 시민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산단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19 확진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외국인 기업체 고용기업 및 사업장 고용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PCR 진단검사에 대해 행정명령을 하고, 전수검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40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지역사회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해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피해 보상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챙겨, 지난해 전북 최초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발표 직후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소외계층과 피해업종을 위해 170억원 규모의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방역에도 노력해 왔다.
올해 6월에는 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동안 군산시가 시민들과 치열하게 대응했던 과정들을 상세히 기록에 남겨 향후 감염병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군산시 코로나 백서 “코로나 위기에 맞섰던 365일간의 대응 기록”을 발간했다.
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되레 방역행정에 더욱 고삐를 쥐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통한 진정한 일상회복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미래차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가시적 성과 나타나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미래형 산업구조로 개편을 추진해 온 노력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새만금에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시가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하여 현재 시험가동을 진행 중으로 12월 중에는 상업운행이 개시될 전망이다.
현재 시민펀드 모집절차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풍력발전까지 시민참여형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되어 태양광, 풍력 등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새만금산단 5~6공구 112만평 규모의 RE100산단에 집적화될 전망이다.
한국GM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노사민정의 대 타협을 이뤄냈고 이를 통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2024년까지 총 5710억원을 투입하여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다니고밴’ 첫 출고를 시작으로 연간 전기차 24만대의 생산이 현실화되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고, 3년간 국비 4945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군산국가산단을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 톡톡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배달의 명수’, ‘동네문화카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발행액 전액 판매를 달성했고, 이제는 명실상부 지역 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모바일·카드 등 발행 수단의 다양화로 시민들의 사용 편의를 도모하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견인해 왔다.
지난해 출시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던 ‘배달의 명수’는 현재 가입자 13만명,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고, 비대면시대 핵심적인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서 위기의 골목상권을 지켜내며 이제는 ‘디지털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종합온라인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 카페’ 사업은 시민에게는 문화 강습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강사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774명의 문화기반형 일자리를 만들었고 2557개소의 상가를 지원하며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도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낙후된 원도심의 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올해 2년차 사업을 추진하여 원도심 상권발전의 기반을 구축했다.
▲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시민이 체감형 복지정책 추진
군산시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 발굴 육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중앙동 일원 (구)째보선창 일원에 ‘콘텐츠 팩토리’와 ‘수제맥주 플랫폼’을 복합화한 ‘째보스토리 1899’를 건립하여, 군산 맥아를 이용한 수제맥주 체험판매장이 곧 운영될 예정으로 이 지역이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공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해 온 군산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지난 2일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꼼꼼히 준비하여 내년도 문화도시 본(本)도시 지정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추진 전담기구 역할을 할 문화재단은 설립절차를 차근히 진행 중이며, 내년에 재단이 출범하면 문화예술정책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며, 시내 전경과 서해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인근 시간여행마을 및 내년도 완료될 동백대교 경관조명과 연계되는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면서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과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계층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산형 긴급복지사업’,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치매안심센터 건립’, ‘노인회관 신축사업’,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안전 분야의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의심사례 신고체계 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 아동쉼터 운영으로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고, 아동보호 업무 전담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리모델링’, ‘영유아 상해보험’등을 통해 아동의 복지증진에도 노력해왔다.
▲ 농수산물 유통망 확충과 먹거리 산업 발굴 등을 통한 농수산업 육성
지역 내 근간을 이루는 사업이며 기후위기와 더불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농수산업 육성에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학교급식 외에도 경로당, 임산부, 수도권 학교급식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으며, 영농기술개발을 통한 ‘명품쌀 십리향’, ‘꼬꼬마양배추 기술보급’, ‘신품종 육성단지 조성’, ‘수제맥주 특화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해 오고 있다.
아울러, 수산업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지난 5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으로써 수산물 위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산단 7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군산이 수산식품 수출 거점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 1조1036억 국가예산 확보로 현안사업 탄력 및 미래 성장 동력 마련
군산시는 2022년 국가예산으로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480억원 등 총 1조1036억원을 확정해 현안사업에 탄력을 받으며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함은 물론, 1조1000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주요 확보사업으로는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총사업비 380억원)이며,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000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사업비 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사업 39.33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12억원, 새들허브숲 조성사업 1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2억5000만원, 선유1구 해경파출소 이전 청사 취득 5억5700만원 등이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체감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예산으로는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 2억3000만원, 둔율동성당 사제관 건립 2억원, 전통사찰 지장암 증축 2억원이다. 또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반영되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 각종 평가 18개 부문 수상 및 45개 공모사업 선정 쾌거
군산시는 올 한해 18개 부문에 걸친 각종 수상으로 각종 우수정책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 또한 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성공했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고용노동부)2021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 △(보건복지부) 2021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노인 건강관리) 우수 △(균형발전위원회)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우수 △(통계청) 국가통계발전 유공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농촌진흥청) 2021년 농업기술보급 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민선7기 출범부터 4년째 추진되고 있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이 2021년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평생교육의 선도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였고, 군산형일자리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라북도 평가에서도 지방세정, 정신건강증진, 적극행정 분야 등 총 7개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두드러진다.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45개 사업이 선정되어 62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올해는 특히 미래 신산업 분야와 함께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공모에 대거 선정되어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선정된 주요사업은 △2021 미래교육지구 사업 10억원 △군산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40억원 △제조분야 친환경관리 인프라 구축 138억원 △ 지역주도 청년일자리사업 22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22억원 △ 해삼·꽃새우 산지거점유통센터 24억원 △ 군산예술콘텐츠활성화 특화사업 15억원 △ 종교시설건립사업(군산 선교역사관) 27억원 △군산문화재야행 2억5000만원 △경암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58억원 △군산시 가족센터 건립 27억원 △ 신광모자원 나눔숲 조성사업 2억원 △ 2022년 군산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24억원 등이다.
▲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
강임준 군산시장은 먼저 “올 한해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에 여러 가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력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살 수 있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군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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