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 위기속 먹거리 모색…31개 신규 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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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최록곤 기자
입력 2021-1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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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2022년 귀농현장닥터 및 농촌 재능나눔 활동 추진

하병필 권한대행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그래픽 = 최록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새로운 먹거리 발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6일 경남도는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산업연구원은 '미래 성장산업의 스마트 지역 혁신 허브, 경남'을 비전으로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고, 총 31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또 지역 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경남형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학 경제자유구역 조성, 진주 캠퍼스 청년타운 조성, 가사융합 기술기반 농업 테스트베드 조성 등 6개 사업을 담았다.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은 경남의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i5G기반 제조메타버스 기술개발 및 실증,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기반 선박 예지보전 에코 플랫폼 개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울경 친환경스마트 조선기자재 기술개발 지원 등 9개 사업을 제시했다.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은 에너지 전환 대응, 로봇 실용화 등을 위해 가스 복합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시장창출형 제조로봇 업종별 전용모델 개발사업, 스마트 항만물류장비 실증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 전략에서는 경남형 디지털·스마트 농축산어업 전략거점 및 신생산체계 조성, 상생형 유토피아 모델 확산과 소멸위기지역 활력강화 지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기반 경남도민 체감형 건강증진 서비스산업 육성, 남해안지리산웰니스·섬진강권 관광벨트 조성, 가야역사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체험시설 조성 등 10개 사업을 담았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2022년 정부예산에 국비 7조원과 도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 확보된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새롭게 발굴된 사업들이 경남의 기존 강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남도, 2022년 귀농현장닥터 및 농촌 재능나눔 활동 추진

최근 귀농귀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농촌 인력이 재능 나눔 활동에 나선다. 

경남도에서는 내년부터 도내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는 '귀농현장닥터 운영 지원사업'과 '농촌 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귀농현장닥터 운영 지원사업은 도내 농촌마을로 귀농한 지 3년 이하인 귀농인이 분야별 전문지식을 선배 귀농인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귀농인은 본인 농장이나 선도농장에서 작목선정·재배기술 등 영농기술과 주민갈등예방 등을 배울 수 있다. 현장지원은 1회당 2시간 이상이며, 연 5회까지 1대1 현장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내년부터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하며, 이에 따라, 도는 시·군 및 귀농귀촌협의회와 협력해 우수 귀농인(귀농 5~15년 차) 100명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은 귀농귀촌인 등 농촌관계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한다. 

농촌지역 내 고령화율이 높고 문화적 소외가 심한 인구 100명 미만의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주공연 및 마을주변 환경개선 등을 진행한다.

도는 내년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수요자 맞춤형 재능나눔 활동을 위해 희망마을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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