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오미크론·델타 구별 키트 국내 최초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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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1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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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단독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오미크론·델타를 구별해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두 키트를 한꺼번에 개발해 낸 업체는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질병관리청과 협업을 통해 개발에 착수해 이뤄낸 것으로 두 키트가 향후 확산세가 가파른 오미크론 확산세를 조기 차단하려는 각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발맞춰 긴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별개로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를 구별·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내놓은 이유는 환자의 치료와 안전을 우선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에 확진될 경우 환자의 증상이 경미할 확률이 높지만 델타의 경우 중증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이를 구별해낸다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잘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니아 측은 유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합성생물학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변이 출현 역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남일 바이오니아 진단시약본부장은 "오미크론과 오미크론과 델타를 동시에 구별할 수 있는 2개 키트를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해낼 수 있던 동력은 질병관리청과의 협업과 자사에 30년간 축적된 자원과 기술력 그리고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개발된 오미크론 키트를 통해 국내외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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