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산학협력+ESG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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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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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서버 12만대 수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설

  •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 지원과 지역상생 이어갈 것

카카오가 12월 17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서버 12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17일 오전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이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총 12만대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이른다. 준공은 오는 2023년 목표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데이터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계부터 환경 문제를 고려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으며,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고효율 냉각 시스템 적용, 용수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 센터 구축과 운영을 우선시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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