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모임 4인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또,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이어 올해 종무식과 내년도 시무식도 비대면으로 간소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른 주요 방역수칙 변경 내용은 사적모임 제한,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대규모 행사·집회 규모 축소 및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이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비수도권 8명에서 4명으로 축소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미접종자의 경우 1인에 한해 식당·카페 등에서 접종완료자 등과 동반 이용이 가능했으나, 변경된 방침에 따라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도 제한된다.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 2그룹은 21시까지, 영화관, 공연장, 학원 등 3그룹과 기타 일부시설은 22시까지로 제한된다.
이어, 대규모 행사·집회는 50명 미만은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경우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다.
시는 변경된 지침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SNS 등 적극적인 시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며, 방역패스 강화에 따른 청소년 백신 접종과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에 대한 추가(3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2~17세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교육청과 협조해 백신 접종 홍보를 이어간 결과 15일까지 2264명(44.4%)의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2차)했으며, 찾아가는 방문 접종팀 또한 16일까지 340여명의 어르신들의 추가 접종을 완료해, 동해시 내 60세 이상 백신 3차 접종자는 1만1950명(44%)를 달성했다.
시는 24일까지 백신 방문 접종팀이 운영됨에 따라, 남은 기간 최대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일상회복 단계에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1일 확진자 최고치 기록, 위중증 환자 증가 등 전국적인 의료·방역 대응의 한계로 인한 조치인 만큼, 많은 시민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