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부동산株 강세 속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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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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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8%↑ 선전성분 0.82%↑ 창업판0.53%↑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1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2포인트(0.88%) 상승한 3625.1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0.82%) 오른 1만4688.9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2포인트(0.53%) 상승한 3350.4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69포인트(0.78%) 오른 137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283억 위안, 5719억 위안으로 43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주류(-0.8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방직기계(3.5%), 부동산(3.38%), 호텔관광(2.75%), 가구구(2.25%), 방직(2.38%), 전자IT(2%), 석유(1.72%), 교통운수(1.63%), 시멘트(1.59%), 자동차(1.5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6%), 의료기기(1.48%), 철강(1.44%), 가전(1.42%), 전자기기(1.28%), 석탄(1.25%), 화공(1.25%), 환경보호(1.25%), 기계(1.08%), 식품(0.98%), 비철금솟 (0.97%) 등이다. 

부동산주의 강세가 이날 전체 증시를 끌어올렸다. 최근 중국 당국이 부동산 업체에 대한 지원과 유동성 위기 해결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전날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05%포인트 낮춘 3.8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진빈개발(津濱發展,선전거래소,000897)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오리부동산(保利發展,상하이거래소,600048)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폭등했다. 

다만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한 중국의 규제 강화는 상승 폭을 제한했다. 전날 중국 항저우시 세무국은 생방송 인플루언서 웨이야(薇娅)가 2019∼2020년 6억4900만 위안(약 1212억원)의 탈세를 저질렀다며,  미납 세금과 벌금을 합쳐 총 13억4100만 위안을 납부하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온라인 쇼핑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 라이브커머스에서 구매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엄청난데, 최근 이들을 향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강화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전체 시장의 압박이 되고 있다. 

차이신은 "당국이 웨이야 사건을 본보기로 삼아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 경고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웨이야의 방송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72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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