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열린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MOU 행사에서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병훈 동아수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2000여 개 협력사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263억원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23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MOU)을 맺고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및 자금 유동성을 위한 무이자 대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신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을 다각도로 제공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는 무이자 대여도 이뤄진다.
또 모든 중소기업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외국어, 마케팅, 법정 필수 교육, 최근 유통 트렌드 변화 등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500여 개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신세계는 이번 업무 협약 이후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안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제도 등 강좌 커리큘럼을 확대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상품 컨설팅·복리후생 등을 적극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판로 확대 등은 물론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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