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수요 증가·미국 인프라·배당 정상화 기대감 ↑…목표주가 5만5000원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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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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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미주 시장 호조가 지속되면서 배당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5842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이 전망된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18%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를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5%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은 미국 시장의 호조가 견인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 산업차량 선적지연 등의 문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딜러들의 재고가 1개월 내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역대 최고치인 상황이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 효과가 더디게 반영되면서 2022년 하반기 이후로는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전 지역의 수요증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2022년 매출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인프라 법안이 이미 상하원을 통과한 상황에서 후속 법안 지연 우려는 2022년 성장과 무관하다"며 "농업·조경용 장비(GME) 수요 지속과 미국 인프라 효과, 그룹사 지배구조 안정에 따른 배당 정상화 기대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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