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들, 새해 일제히 민생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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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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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윤석열 새해 신년 기자회견 주목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여야 대선 후보들이 임인년(任寅年) 새해를 맞아 일제히 민생을 돌보며 저마다 의미 있는 장소에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여야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구상 계획을 밝힐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메시지가 주목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오전 온라인으로 해맞이 신년 메시지를 공개하는 데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이 후보는 부산 신항을 방문해 해운업 등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부산·경남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후보는 최근 대선 캠페인 슬로건을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바꾸고, 유권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이 후보는 1월 4일 신년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새해 첫날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여의도로 이동해 '공약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이준석 대표의 아이디어로 설계된 것으로 윤 후보의 공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 기능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가 새해를 맞아 이 대표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라는 당내 기대가 나온다.

윤 후보 측은 구체적인 기자회견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과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새벽시장 장보기로 민생을 시작한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해 "가장 중요한 것이 서민 삶이고, 그 삶을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있는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전태일, 박종철 열사 등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들의 묘역에 헌화하면서 진보정당 집권을 위한 헌신을 다짐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어 경기 파주 보광사를 찾아 스님들과 새해 축원을 빈다.

김동연 대선 후보는 경기 여주 영릉을 참배하고 이후 충북 충주역 광장에서 대국민 희망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참배한다. 정의로운 경제와 호국 안부를 실천해 민족 영웅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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