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 결승 5번기가 1월 17~18일, 21일, 28~2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 기전은 리그전이다. 리그전 결과 1위와 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 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3회다.
지난 1월 8일, 오유진은 조승아(24) 5단을 상대로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오유진은 리그 1위(6승 1패) 최정과 결승 5번기를 치른다. 결승 맞대결은 7번째다.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는 최정이 4번, 오유진이 2번 우승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최정이 유리할 것 같으나, 최근 2번(하림배 여자국수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모두 오유진이 2-1과 2-0으로 우승했다. 오유진은 두 번의 우승으로 바둑 대상에서 여자 기사상을 받았다.
오유진은 "최정과 5번기는 처음이다. 다시 대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오유진에게 진 빚이 많아 이번에 갚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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