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서부경남 10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주민 66%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서부 경남 거주 환경에 대해선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서부경남에 계속 거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6.1%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보통이다’는 25.5%, ‘그렇지 않다’ 8.4%로 나타나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8배 많았다.
서부경남 거주 환경 전반에 대한 질문에 53.57%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 ‘보통’ 38.4%, ‘좋지 않다’ 이하는 8.05%로 대답했다.
아쉬운 점은 일자리 등 산업경제 기반 미흡(38.2%), 의료시설 미흡(26.1%), 문화관광체육시설 부족(12.1%) 순으로 나타났다.
서부경남의 강점을 묻는 질문은 자연환경(56.7%), 관광자원(16%), 농축어업자원(13.1%) 등을 꼽았다. 반대로 약점은 저출생 고령화(35%), 청년층 인구유출(29%), 지역발전 불균형(17%) 등으로 응답했다.
대표적인 이미지는 관광도시(30.3%), 환경도시(22.8%), 역사문화도시(16.8%)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산업단지 조성(24.1%), 낙후지역 정비(22.1%), 문화관광체육시설 확충(19.1%), 대도시 접근성 향상 (9.8%) 순으로 꼽았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연말 마련한 서부경남 발전 전략에 적극 반영했다”며 “서부경남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지역민의 삶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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