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청년 통신비 완화 나선다…데이터 추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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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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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업계와 함께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의 통신비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통3사와 알뜰폰은 구직 중인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워크넷 등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만 19세~34세의 청년 이용자가 모바일로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또한 이통3사는 20대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추가로 지원한다.

SKT는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이하인 요금제는 데이터 기본제공량만큼,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초과인 요금제는 요금제별 15~25GB 범위에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해당 연령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쿠폰 발급을 완료해, 발급된 쿠폰은 모바일 T월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6개월간 월 2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KT 이용자는 'Y박스' 앱을 설치한 후 해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일 익월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아 콘텐츠 이용권 지급을 완료했다.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의 알뜰폰 사업자도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청년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에 동참한다. 인스코비는 LTE 음성 300분, 데이터 10GB, 문자 3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1만1000원, 프리텔레콤은 LTE 음성 300분 데이터 6GB 문자 1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6600원에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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