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평택시, 시장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 보도 정면 반박...악의적인 과장·왜곡 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11 17: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업무추진비 정부 방침에 따라 투명하게 책정 및 사용...조목조목 부인 설명

  • 해당 언론사, 언론중재위에 제소 방침...허위보도 향후 더 강력한 조치 예고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11일 모 언론사의 평택시장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 보도와 관련해 과장·왜곡 보도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모 인터넷 언론사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평택시장이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했고 △시장실을 내방자들에게 1억원이 넘는 ‘선물’을 업무추진비로 구입해 제공했으며 △3년 동안 업무추진비 중 약 5000만원을 불투명하게 현금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보도는 사실을 완전 왜곡한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보도 내용 전부를 일축했다. 
 
◆시 업무추진비는 정부 기준 따라 책정되고 예산 범위 내에서만 사용 가능

시의 우선 업무추진비는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한 예산편성기준을 기준으로 편성되며 시의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만큼 투명하게 수립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업무추진비 사용도 예산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만 하며 사용 결과 또한 시의회 및 경기도의 감사를 받기 때문에 남용하기 어려운 구조이고 업무추진비 지출은 통상적인 수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 질병의 장기화로 지쳐 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격려를 위한 용도로 업무추진비가 많이 사용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억” 단위 선물 제공은 날조된 거짓···3년동안 6900만원 기념품비 지급

억 단위의 선물을 내방객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시장실과 부시장실에서 제공하는 음료 및 간식비, 즉 탕비실 운영비(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기념품비(시책추진 업무추진비)의 구분 없이 1억원 이상을 선물로 지출했다고 했지만 실제 ‘선물’로 구입한 기념품비는 3년간 6900여만원이고 나머지는 시장・부시장이 3년반 동안 내방객을 위한 차, 음료 등 탕비실 운영에 사용한 것으로 모두 합쳐 선물로 구입 한 것으로 과장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기념품도 지역 농산물 홍보를 위해 쌀・배・블루베리 등 지역특산물을 의례적인 수준으로 구입했으며 시는 주한미군 주둔지역으로 국제교류가 많고, 평택 투자자 등 지역 관련 외부인사가 많아 69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그 규모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중간 정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현금 지출은 오히려 투명하게 관리···민선 6기에 비해 절반 이하

시는 끝으로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민선7기는 오히려 예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전에 비해 현금사용을 줄여왔다고 반박했다.

실제 민선6기 때는 4년 동안 1억 8055만원의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지출했으나 민선7기는 3년 6개월 동안 이에 절반도 못 미치는 7949만원을 현금으로 지출해 연평균으로 계산해도 민선6기는 4514만원, 민선7기는 2271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현금은 코로나19 재난업무 추진 부서, 시책 평가 우수부서, 현안업무 추진 공무원 등에게 지급하는 격려금이나 기타 경조사비 등 현금 사용이 불가피할 때 지출됐으며 시는 현금 지출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에 따라 이루어졌고, 영수증 등 근거 자료가 있음에도 해당 언론사가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 악의적 보도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방침

시는 기사가 정확한 확인도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했다고 판단해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준에 맞춰 책정하고 투명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음에도 마치 지자체장이 예산을 남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는 악의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평택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해당 언론사를 제소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평택시 관련 악의적인 기사가 배포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