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등 여러 악재에도 중국 교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내 소비 둔화세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14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교역액이 달러 기준 전년 대비 30% 늘어난 6조514억9000만 달러(약 7191조원)로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 고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액이 전년보다 29.9% 증가한 3조3639억6000만 달러, 수입액이 30.1% 늘어난 2조687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6764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선방했다. 12월 수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34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2%는 밑돌았지만 로이터가 전망한 예상치인 20%는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2월 수입은 19.5% 증가한 246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 전달 수치인 31.7%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94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지난해 전체로 보면 중국 누적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오른 39조1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액이 전년보다 21.2% 증가한 21조7300억 위안, 수입액은 21.5% 늘어난 17조3700억 달러로 집계됐다.
12월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16% 늘었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 분석사(司·국)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여전했지만 중국 대외무역은 강한 회복력을 보여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수요 위축, 공급 충격 등 압력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해 힘들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지난해는 선방했지만 올해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세계 각 국가의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안정화하면 그동안 중국이 누렸던 수출 특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곳곳에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 공장 생산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거론된다.
프레데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리서치 공동 대표는 로이터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고강도 봉쇄 범위가 커질 경우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경제 성장의 엔진이던 수출이 2022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를 더욱 강력하게 진작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교역액이 달러 기준 전년 대비 30% 늘어난 6조514억9000만 달러(약 7191조원)로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 고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액이 전년보다 29.9% 증가한 3조3639억6000만 달러, 수입액이 30.1% 늘어난 2조687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6764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선방했다. 12월 수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34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2%는 밑돌았지만 로이터가 전망한 예상치인 20%는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2월 수입은 19.5% 증가한 246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 전달 수치인 31.7%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94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16% 늘었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 분석사(司·국)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여전했지만 중국 대외무역은 강한 회복력을 보여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수요 위축, 공급 충격 등 압력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해 힘들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지난해는 선방했지만 올해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세계 각 국가의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안정화하면 그동안 중국이 누렸던 수출 특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곳곳에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 공장 생산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거론된다.
프레데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리서치 공동 대표는 로이터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고강도 봉쇄 범위가 커질 경우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경제 성장의 엔진이던 수출이 2022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를 더욱 강력하게 진작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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