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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더스코스메틱 유튜브]
만약 4분기까지 합산한 감사보고서에서도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확정된다면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 지정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기준에 따르면 △최근년 매출액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개별 혹은 별도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 △감사의견 부적정 등의 사유가 발생한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에 지정된다면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고, 향후 관련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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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아주경제]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고급 브랜드인 설화수는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매출 하락폭이 전년 대비 50%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연구원은 '어려운 중국'이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 주가를 하향하면서 "중국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더스코스메틱 같은 마스크팩 관련 기업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메디힐'로 유명한 '마스크팩 시장점유율 1위' 엘앤피코스메틱을 제외하면 제이준코스메틱이나 제닉 등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나란히 적자를 내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자사 공장을 운영하면서 원가율을 낮추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역시 매출이 어느 정도 나와야 반영이 되기에 중국의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방송 등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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