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0포인트(0.72%) 상승한 2862.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842.28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도 장 초반 불안한 등락을 보였다"며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금리) 인하 발표로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했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9% 상승 마감했다. 화학(2.39%), 섬유·의복(1.61%), 서비스업(1.56%), 비금속광물(1.2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보험은 1.99%, 금융업은 0.31% 각각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6.58% 올랐다. 삼성전자(0.26%), 네이버(0.75%), 삼성SDI(4.08%), 현대차(0.75%), 카카오(2.10%), 기아(0.25%), 포스코(0.53%) 등도 각각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7%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1%) 오른 934.00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727억원, 외국인이 15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9.78%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5.35%), 펄어비스(4.84%), 엘앤에프(3.86%), 카카오게임즈(5.00%), 위메이드(7.03%), HLB(4.11%), 셀트리온제약(0.67%), 천보(4.95%)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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